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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 8권, 태조 4년 11월 6일 병인 1번째기사 1395년 명 홍무(洪武) 28년

연왕과 사사로이 교제한다고 명나라가 통사 송희정과 압마 권을송을 유배시키다

절일사(節日使) 김입견(金立堅)경사(京師)에서 돌아와 아뢰었다.

"통사 송희정(宋希靖)과 압마(押馬) 권을송(權乙松)이 먼 곳으로 유배를 갔습니다."

처음에 계품사(計稟使) 김을상(金乙祥)연왕(燕王)의 저택을 거쳐 왔는데 임금에게 복명하기를,

"연왕이 신에게 이르기를, ‘너희 나라 임금은 어째서 나에게 말을 보내지 않느냐?’고 하였습니다."

하매, 임금이 그 말을 믿고 입견이 갈 때에 그 편에 안마(鞍馬)를 부송(附送)하였더니, 연왕이 받고서 황제에게 아뢰었다. 황제가

"조선왕이 어찌 사사로이 연왕과 교제할 수 있느냐?"

하고, 희정을송금치위(金齒衛)로 유배시켰다가 다시 등충부(騰衝府)로 유배시켰다.


  • 【태백산사고본】 2책 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86면
  • 【분류】
    외교-명(明)

○丙寅/節日使金立堅回自京師曰: "通事宋希靖、押馬權乙松等被流遐方。" 初計稟使金乙祥, 道經邸, 復于上曰: "燕王謂臣曰: ‘爾國王何不送馬於我?’" 上信之, 立堅去時, 仍附鞍馬以送, 燕王受之以聞。 帝曰: "朝鮮王何得私交?" 乃流希靖乙松金齒衛, 再流騰衝府


  • 【태백산사고본】 2책 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86면
  • 【분류】
    외교-명(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