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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실록3권, 태조 2년 1월 29일 을해 5번째기사 1393년 명 홍무(洪武) 26년

각도에 의학 교수와 의원을 두고 양반 자제들을 교육하여 백성의 질병을 치료토록 청하다

전라도 안렴사(按廉使) 김희선(金希善)이 도평의사사에 보고하였다.

"외방(外方)에는 의약(醫藥)을 잘 아는 사람이 없으니, 원컨대, 각도에 의학 교수(醫學敎授) 한 사람을 보내어 계수관(界首官)007) 마다 하나의 의원(醫院)을 설치하고, 양반의 자제(子弟)들을 뽑아 모아 생도(生徒)로 삼고, 그 글을 알며 조심성 있고 온후한 사람을 뽑아 교도(敎導)로 정하여, 그들로 하여금 《향약혜민경험방(鄕藥惠民經驗方)》을 익히게 하고, 교수관(敎授官)은 두루 다니면서 설명 권장하고, 약을 채취(採取)하는 정부(丁夫)를 정속(定屬)시켜 때때로 약재(藥材)를 채취하여 처방(處方)에 따라 제조하여, 병에 걸린 사람이 있으면 즉시 구료(救療)하게 하소서."


  • 【태백산사고본】 1책 3권 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40면
  • 【분류】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의약-의학(醫學) / 교육(敎育)

  • [註 007]
    계수관(界首官) : 서울에서 각도(各道)에 이르는 본가도(本街道)의 도계(道界)에 있는 고을.

全羅道按廉使金希善報都評議使司曰: "外方無通曉醫藥者, 乞於各道遣醫學敎授一員。 每於界首官, 置一醫院, 選聚兩班子弟, 以爲生徒, 擇其識字謹厚者, 定爲敎導, 令習《鄕藥惠民經驗方》, 敎授官周行講勸, 定屬採藥丁夫, 以時採取藥材, 依方劑造, 有得病者, 隨卽救療。"


  • 【태백산사고본】 1책 3권 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40면
  • 【분류】
    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의약-의학(醫學) / 교육(敎育)